경향극(傾向劇)
경향극은 1920년대 초중반 소비에트 프롤레타리아 연극의 영향을 받아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나 계급 의식을 표현하며 사상적 경향성을 드러낸 일련의 연극이다. 이러한 경향극의 특성은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 동맹(카프, KAPF) 결성 이후 프로극(프롤레타리아 연극)으로 이어졌다. 1920년대 초반 경향극의 형성 배경으로는 3·1운동 이후 사회 문화 운동 차원의 연극 운동이 전개된 상황과 소비에트 사회주의 혁명의 영향을 들 수 있다. 경향극은 공통적으로 농민과 노동자의 빈궁한 현실을 묘사하며 이들이 직면하는 비극적 상황에 초점을 맞춘다.